2011-11-06

포르투갈 영화주간

11월 8일에서 10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화상강의실(BRICS Multimedia Auditorium)에서 "포르투갈 영화주간"이 열린다. 모든 영화에 한국어자막과 영어자막이 제공되며 작품당 한 번씩만 상영된다. 한국-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맞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포르투갈영화특별전이 차례로 개최된바 있는데 편수는 많지 않지만 두 차례의 특별전에서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. 특히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영화의 팬들에게는 올해가 매우 특별한 한 해가 될 듯한데, 전주와 부산에서 그의 창조력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"좌절된 사랑의 4부작"(Tetralogy of Frustrated Love) - <과거와 현재 The Past and the Present>(1971), <베닐드 혹은 성모 Benilde or the Virgin Mother>(1975), <저주받은 사랑 Doomed Love>(1978), <프란시스카 Francisca>(1981) - 이 모두 소개된 데 이어 이번 외대 영화주간에선 그의 장편데뷔작 <아니키 보보 Aniki Bobo>(1942)와 더불어 올리베이라가 배우로 출연한 1930년대의 대표적 코미디(이자 포르투갈에서 제작된 최초의 유성영화)인 <리스본의 노래 A Song of Lisbon>(1933)가 상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. (나는 11월8일 <아니키 보보> 상영에 앞서 1시간 정도 강연할 예정이다.) 사전 예약은 없고 선착순 입장이며 입장료는 무료다.

11월 8일(화)

18:00 ~ 20:00  <아니키 보보 Aniki Bobo>(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Manoel de Oliveira, 1942) * 상영전 강연

11월 9일(수)

19:00 ~ 21:30  <안드레 발렌테 Andre Valente>(카타리나 후이부 Catarina Ruivo, 2004)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+ 포르투갈 단편애니메이션

11월 10일(목)

18:00 ~ 21:30  <리스본의 노래 A Song of Lisbon>(코티넬리 텔무 Cottinelli Telmo, 1933)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+ <노던 랜드 The Northern Land>(주앙 보텔류 Joao Botelho, 2008)

댓글 2개:

  1. 화요일.. 강의는 6시부터인가요? 아님 영화상영이 6시부터이고 강의가 그 전에 있는 건가요..^-^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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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6시에 강연을 시작해 1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고 강의 직후 바로 영화상영이 이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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